#111 Gastronomie 일에 도전하다

Posted: August 17, 2014 in Germany li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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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stronomie – 요식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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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i der Schulung. 교육에서 이런거 배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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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바를 시작하고 싶어 요식업 쪽에 지원했다. 왜 굳이 여기를 골랐냐면, 우연히 친구에게서 이 명함을 받아서 그렇다고 하겠다.

금요일에 인터뷰를 했는데 당장 주말에 교육(schulung)이 있다고 일 바로 시작하고 싶으면 가서 들으란다. 계약은 다음 주에 하는 걸로 하고 우선 주말 교육부터 듣기로 했다.

교육은 토,일 메리어트 호텔에서 진행되었으며 훈련받는 인원은 총 10명. 2명은 순수 독일인, 2명은 혼혈 독일인, 6명은 외국인. 1명은 아프리카에서 온 괴테우니 학생, 1명은 잘 모르겠고 풀다에서 옴, 2명은 헝가리, 1명은 기센에서 공부하는 러시아 여자 그리고 나였다. 나는 외국인 들 중 독일어 유창한 순위가 다행이 2위에 들었다. 1위는 괴테우니 학생으로 여기에 3년 째 거주중이라 했다. 나머지는 풀다에서 온 여자빼곤 정말 도토리 키재기로 독어를 못했다. 이 셋은 교육내내 제대로 알아듣지 못했고, 내 예상으로는 아마 이 일을 하기 힘들 듯 하다.

교육은 100퍼센트 독일어로 진행되었고 이론 + 실습을 빡시게 끝냈다. 하루 9시간씩 이틀. 힘들었지만 덕분에 유럽의 식사에 대해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내 개인적인 감상으로 이 교육을 어느정도 알아들으려면 최소한 C1 이상은 되어야 할 것 같다. 교육에서 들은 바에 의하면 이 일을 하면 영어도 곧잘 쓰인다고. 그래서 두 언어를 다 구사할 수 있는 사람이 좋을 것 같다.

일을 시작하면 보증금을 내고 옷을 대여할 수 있으나 셔츠는 거기서 사야만 한다. 신발도 대여가능하지만 본인이 사는 게 나을 듯. 와인병따개도 대여가능. 그리고 요식업 알바를 하려면 Gesundheitsamt에서 증명서도 받아야 한다. 이건 뭐 일하려다 지출이 더 많은 듯. 배보다 배꼽이 더 크네 ㅋ 일은 기본적으로 9시간이나 이 업종의 일은 손님이 집에 가면 그게 끝나는 거라고… 밤늦게 일할 수 없는 여건의 사람에겐 힘들다.

아무튼 이제 교육을 받았으니 계약한 후 실전에 뛰어들어 봐야겠지?

내가 맡은 업무: http://www.leitzundschwarzbauer.com/bewerbung/service/


내가 2015년 독일 관련 커뮤니티에 쓴 글

독일에서 학생이나 어학비자 등으로 살아가는 친구들 중에 알바를 구하는 사람들을 위한 작은 정보 올려봅니다.

Service Kraft라고 하는 알바인데, 한마디로 웨이터입니다. 프랑크푸르트에 있는 L&S GASTRONOMIE라는 에이전시와 계약하여, 프랑크푸르트와 근처 헤센지역에 행사가 있는 곳에 보내집니다. 보통 호텔에서 열리는 행사, 콘서트 홀에서 열리는 행사, 메세에서 열리는 행사에 보내지게 되며, 가서 음료수와 음식을 나르고, 그릇을 치우는 등등의 일을 하게 됩니다. 이런 설명만 들어서는 독일어가 필요없을 것 처럼 보이나, 브리핑과 지시 등을 알아듣고 동료, 고객들과 의사소통을 하기 위해서는 최소 B2 이상의 독일어가 요구됩니다. 독어를 못하면 할 수가 없어요. 행사가 국제적인 행사도 많아서 영어도 조금은 하는 것이 본인에게 도움이 될 겁니다.

L&S GASTRONOMIE에 전화하거나 이메일을 보내서 지원하면 바로 연락이 오구요, 간단한 인터뷰보고 일을 시작하게 됩니다. Schulung이라고 해서 주말에 2일 동안 교육을 받은 후 바로 실전투입됩니다. 웨이터용 옷을 거기서 구입하거나, Primark같은 데 가서 싼 와이셔츠, 싼 정장비스무리 한 바지를 사서 입어도 됩니다. 신발도 매우 투박한, 발등있는 편안한 신발이 필요해요. 처음에 보증금형식으로 돈을 내는데, 나중에 그만둘 때 돌려받습니다. 요식업 분야에서 일하려면, Gesundheitsamt 에 가서 뭔가 받아야 하더군요. 자세한 건 L&S GASTRONOMIE에서 인터뷰와 교육을 받을 때 다 알려줍니다.

더 이상의 설명을 적지 않는 이유는, L&S GASTRONOMIE에서 인터뷰와 교육을 제대로 알아들을 수 없는 정도의 독일어로는 아예 일하기 힘들기 때문에 직접 가서 들으시길 바랍니다.

저도 여기서 일하면서 독일인들 및 외국인들과 대화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아서 좋았어요. 여기 행사 문화도 배울 수 있고, 돈도 벌 수 있고. 기회가 된다면 한 번 해보길 추천합니다. 참고로 저는 여기를 홍보한다고 해서 알아주는 사람도 없고, 저에게 돌아오는 이익도 없습니다. 이 업체 말고도 많은 GASTRONOMIE 업체가 있으니 찾아보셔도 상관없습니다. 다른 지역에도 다른 업체들이 있습니다.

L&S GASTRONOMIE – SERVICE – PERSONAL
Zentrale Frankfurt
Zeil 57
60313 Frankfurt
Telefon 0 69 – 91 50 60 – 0
Fax 0 69 – 91 50 60 – 14
mail info(at)leitzundschwarzbauer.de

자세한 급여같은 것도, 본인 비자 상태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므로 직접 가서 알아보시길 바랍니다! Viel Glü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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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족이지만 시간이 지나서 생각해보면, 이 알바가 내 독일어와 독일 문화, 프랑크푸르트를 익히는 데 큰 도움이 된 듯 하다. 독일어는 당연히 향상되었고, 언어가 안되면 얼마나 일이 고된지 깨달았고, 프랑크푸르트 및 근처 호텔이나 행사장을 찾아다니며 지리도 익힐 수 있었다. 독일 식문화, 행사 문화도 배울 수 있었고. 6개월 정도밖에 일하지 않았지만, 내가 일했던 경험을 주위 친구들에게 이야기하면 그 짧은 시간에 많은 것을 배운 것에 대하여 다들 놀란다. 접시 닦고 식사 나르는 일가지고 뭘 배우겠냐 싶겠지만 정말이다. 내가 6개월 여간 이 일을 할 수 있었던 데에 대해 나는 지금도 감사하며, 독일에 있는 많은 유학생들에게 소중한 경험을 쌓아볼 수도 있고, 돈도 받을 수 있는 이 일을 한 번 쯤은 꼭 해보라고 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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