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1 눈물의 요리

Posted: September 11, 2014 in Germany li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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쥐포채 볶음을 너무 좋아하는 나는 여기서 한동안 쥐포채 공황상태에 빠져 살다가, 한국에서 쥐포를 공수받고 드디어 만들어 보기로 했다.

재료는 매우 간단.. 고추장 간장 물엿 식용유. 나중에 맛이 별로라 설탕과 술 조금 첨가. 맛술이 없어서 어언 일년간 먹지 않고 보관만 해뒀던 스파클링 와인을 땄다. 매우 큰데 요리한다고 따버려서 어떻게 처리해야할 지 걱정.. 지금 조금 마셔봤는데 알콜 12% 함량이라 꽤 강하다.

아무튼 첫 시도는 완전 실패.
고추장 쪽자 (부산에서는 쪽자라 부르는데 서울에서는 달고나라고 한다지?)라고 들어는 봤는가… 너무 많은 물엿에 강한 불에 오래쬐고 용량초과의 고추장? 등의 이유로 실패했다.

여기 강렬한 고추장 쪽자 사진 ㅠ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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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다음은 엄니의 거의 실시간 모니터링을 읽으며 만들었더니 그나마 성공. 약간의 물엿. 급하게 딴 스파클링 와인. 그리고 약불. 보글보글 끓기 시작하자마자 불을 껐다. 여기 그 눈물의 성공작이…

IMG_0813.JPG

맛은… 그냥 먹을만 하다. 좀 짜서 할 수 없이 물과 설탕 투척.

사족. 하루 뒤에 다시 먹어봤더니 아.. 내가 항상 먹던 그 맛이 난다. 맛있다. ㅠ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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