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2 지금은 알바 중

Posted: September 12, 2014 in Germany li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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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그제 알바한 곳. 6시에 시작하는 호텔 조식 일 도움이어서 새벽 3시 50분에 기상해야만 했다. 그래야 5:45까지 도착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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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일에 아르바이트한 호텔 식당 내부. 정말…. 지금까지 호텔 이용하면서 별생각 없이 조식 먹었는데 직원들이 이렇게 바쁠 줄 상상도 못 했다. 물 한 잔 마실 시간도 없이 뛰어다녀야 했고, 멀티플레이어가 되어 한 번에 지시를 다 알아들어야 했다. 물론 그렇게 못해서 지배인 같은 사람이 몇 번 더 지시하긴 했는데, 손님이 없을 때는 바리바리 알아듣고 일할 수 있었다. 커피 따르고, 끊임없이 치우고, 방 번호 확인하고, 나중에 다시 정리하고…. 무거운 접시, 컵들을 수없이 날라 팔이 떨어져 나갈 것만 같았다. 빨리 끝나는 일이라길래 해봤더니 새벽부터 12시까지 끊임없이 일 일 일. 중간에 쉬는 시간이라고 삼십 분 줬는데, 삼십 분 제대로 못 쉰 듯 하다. 집에 오는 길에 피곤한 몸을 이끌고 장도 보고 돌아왔더니…. 그날 하루는 정말 기절. 다음 날도 반 기절. 이번 주에 일을 좀 몰아서 여러 개 한꺼번에 했더니 몸이 그렇게 피곤할 수가 없다.

여기서 가장 처음 했던 일은 축구장에서 소시지 파는 거였는데, 그때가 천국이었음을 요즘 깨닫고 있다. 박람회에서 일할 땐 정말 오전 7시부터 17시까지 쉬지 않고 걷고, 일해서, 다음 날 온몸의 고통 및 열에 시달려야만 했다. 그때 내가 소속된 L&S 말고도 수없이 많은 Gastronomie 회사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회사마다 시급도 다르며, 조건도 다른 듯한데, 내 보기에 L&S가 괜찮은 편에 속하는 듯하다.

아무튼, 돈도 벌면서, 경험도 쌓고, 언어도 연습하기에 괜찮은 일이라고 생각한다. 다만…. 체력이 받쳐줘야 하고, 부지런해야 한다. 또한 독일어를 꽤 알아들어야 업무 수행이 가능해서 최소 B2 이상인 사람이 시도해보는 것이 좋을 듯하다. 내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C1 이상은 되어야 지시를 대부분 알아들을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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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크푸르트나 그 근처에 살면서 알바가 필요한 학생들에게 이 회사 추천. 의무적으로 한 달에 두 번 일하면 그 이상은 자유이다. 자주 전화해서 본인이 할 수 있는 업무를 받아야 한다.
다시 말하지만, 독어를 못알아 들으면 못한다. 수준이 안되면 Schulung이라 불리는 트레이닝조차 알아들을 수 없다는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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