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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처음 서울갔을 때 느낀 그대로의 웹툰. 🙂
‘강변살다’ 라는 웹툰인데, 정말 공감가는 드라마 한 편을 보는 느낌이다.
부산이나 다른 지방은 젊은이들이 점점 사라져 죽어가는 상황인데, 안그래도 사람 많은 서울에 자꾸 사람들이 몰리니 더 살기가 팍팍해질 수 밖에 없지 싶다.
내가 독일에 왔던 이유 중 하나가 부산 아니면 서울을 선택하느니, 차라리 다른 나라를 선택해보련다는 거였다. 어딜 가든 낯설기는 마찬가지니까. 다행히 여기가 내 마음에 들었지만, 더러워서 독일을 떠나고 싶다는 사람들도 많이 봤다. 독일이 그래도 좋은 점은, 우리나라처럼 서울에만 사람들이 몰리는 게 아니라 분산되어 있다는 거. 아무리 대도시라 해도 우리나라 서울처럼 큰 곳은 없다. 고루고루 분포해서 발전되어 간다고나 할까. 서울만 살고 지방은 죽어가는 한국에 살다가 여기오니 이런 점이 너무 부럽다.
서울만 사람사는 데인줄 알고, 지방은 무시하는 서울 사람들을 많이 뵜다. 우물안 개구리같은 그들의 사고방식이 너무 안타깝고, 방문하거나 살 이유를 느낄 수 없어져만 가는 지방의 현실이 너무 슬프다….

웹툰출처: 강변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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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웹툰의 광애독자이다. 다음,네이버,올레,레진까지. 하루 일과 중 웹툰이 빠지면 섭섭한 사람이다. 요즘 웹툰은 장르가 워낙 다양해서 볼거리가 너무 많다. 그 중에 연인들의 심리, 19금 이상의 심리를 매우 잘 나타낸 웹툰이 있는데 전자는 여자들의 뒷담화, 후자는 독신으로 살겠다이다. 독신으로 살겠다에 진짜 주옥같은 대사들이 많이 나왔는데 그건 다음에 적는 걸로 하고….

위의 여주가 너무 나같아서 사진을 올려본다. (웹툰 여자들의 뒷담화) 솔직하다는 이름아래 조금의 불만이라도 있으면 가차없이 말해버리고, 남자친구는 참다참다가 씩씩거리면서 말하기 전에 한번 더 생각해보라고. 자기만 공격하는데 너는 잘못없는 거 같냐고. 자기는 조금 기분나빠도 그냥 넘어가려 하는데 나는 그걸 못참고 맨날 말해버린다고. 솔직하게 말하기 전 한번 더 생각해보라고.

그 때 너무 미안했었다. 나는 맨날 그가 화내면, 그럼 내가 가진 불만을 속으로 삭혀야겠냐고, 보다 좋은 관계를 위해서 말하는 건데 그게 그렇게 불만이냐고 그랬었다.

서로 도를 넘어선 안되겠지만, 적당한 대화는 필요한 법. 그 적당함의 정도가 어느 정도인지 잘 생각해봐야 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