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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그제 알바한 곳. 6시에 시작하는 호텔 조식 일 도움이어서 새벽 3시 50분에 기상해야만 했다. 그래야 5:45까지 도착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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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일에 아르바이트한 호텔 식당 내부. 정말…. 지금까지 호텔 이용하면서 별생각 없이 조식 먹었는데 직원들이 이렇게 바쁠 줄 상상도 못 했다. 물 한 잔 마실 시간도 없이 뛰어다녀야 했고, 멀티플레이어가 되어 한 번에 지시를 다 알아들어야 했다. 물론 그렇게 못해서 지배인 같은 사람이 몇 번 더 지시하긴 했는데, 손님이 없을 때는 바리바리 알아듣고 일할 수 있었다. 커피 따르고, 끊임없이 치우고, 방 번호 확인하고, 나중에 다시 정리하고…. 무거운 접시, 컵들을 수없이 날라 팔이 떨어져 나갈 것만 같았다. 빨리 끝나는 일이라길래 해봤더니 새벽부터 12시까지 끊임없이 일 일 일. 중간에 쉬는 시간이라고 삼십 분 줬는데, 삼십 분 제대로 못 쉰 듯 하다. 집에 오는 길에 피곤한 몸을 이끌고 장도 보고 돌아왔더니…. 그날 하루는 정말 기절. 다음 날도 반 기절. 이번 주에 일을 좀 몰아서 여러 개 한꺼번에 했더니 몸이 그렇게 피곤할 수가 없다.

여기서 가장 처음 했던 일은 축구장에서 소시지 파는 거였는데, 그때가 천국이었음을 요즘 깨닫고 있다. 박람회에서 일할 땐 정말 오전 7시부터 17시까지 쉬지 않고 걷고, 일해서, 다음 날 온몸의 고통 및 열에 시달려야만 했다. 그때 내가 소속된 L&S 말고도 수없이 많은 Gastronomie 회사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회사마다 시급도 다르며, 조건도 다른 듯한데, 내 보기에 L&S가 괜찮은 편에 속하는 듯하다.

아무튼, 돈도 벌면서, 경험도 쌓고, 언어도 연습하기에 괜찮은 일이라고 생각한다. 다만…. 체력이 받쳐줘야 하고, 부지런해야 한다. 또한 독일어를 꽤 알아들어야 업무 수행이 가능해서 최소 B2 이상인 사람이 시도해보는 것이 좋을 듯하다. 내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C1 이상은 되어야 지시를 대부분 알아들을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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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크푸르트나 그 근처에 살면서 알바가 필요한 학생들에게 이 회사 추천. 의무적으로 한 달에 두 번 일하면 그 이상은 자유이다. 자주 전화해서 본인이 할 수 있는 업무를 받아야 한다.
다시 말하지만, 독어를 못알아 들으면 못한다. 수준이 안되면 Schulung이라 불리는 트레이닝조차 알아들을 수 없다는 거..

Gastronomie – 요식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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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i der Schulung. 교육에서 이런거 배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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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바를 시작하고 싶어 요식업 쪽에 지원했다. 왜 굳이 여기를 골랐냐면, 우연히 친구에게서 이 명함을 받아서 그렇다고 하겠다.

금요일에 인터뷰를 했는데 당장 주말에 교육(schulung)이 있다고 일 바로 시작하고 싶으면 가서 들으란다. 계약은 다음 주에 하는 걸로 하고 우선 주말 교육부터 듣기로 했다.

교육은 토,일 메리어트 호텔에서 진행되었으며 훈련받는 인원은 총 10명. 2명은 순수 독일인, 2명은 혼혈 독일인, 6명은 외국인. 1명은 아프리카에서 온 괴테우니 학생, 1명은 잘 모르겠고 풀다에서 옴, 2명은 헝가리, 1명은 기센에서 공부하는 러시아 여자 그리고 나였다. 나는 외국인 들 중 독일어 유창한 순위가 다행이 2위에 들었다. 1위는 괴테우니 학생으로 여기에 3년 째 거주중이라 했다. 나머지는 풀다에서 온 여자빼곤 정말 도토리 키재기로 독어를 못했다. 이 셋은 교육내내 제대로 알아듣지 못했고, 내 예상으로는 아마 이 일을 하기 힘들 듯 하다.

교육은 100퍼센트 독일어로 진행되었고 이론 + 실습을 빡시게 끝냈다. 하루 9시간씩 이틀. 힘들었지만 덕분에 유럽의 식사에 대해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내 개인적인 감상으로 이 교육을 어느정도 알아들으려면 최소한 C1 이상은 되어야 할 것 같다. 교육에서 들은 바에 의하면 이 일을 하면 영어도 곧잘 쓰인다고. 그래서 두 언어를 다 구사할 수 있는 사람이 좋을 것 같다.

일을 시작하면 보증금을 내고 옷을 대여할 수 있으나 셔츠는 거기서 사야만 한다. 신발도 대여가능하지만 본인이 사는 게 나을 듯. 와인병따개도 대여가능. 그리고 요식업 알바를 하려면 Gesundheitsamt에서 증명서도 받아야 한다. 이건 뭐 일하려다 지출이 더 많은 듯. 배보다 배꼽이 더 크네 ㅋ 일은 기본적으로 9시간이나 이 업종의 일은 손님이 집에 가면 그게 끝나는 거라고… 밤늦게 일할 수 없는 여건의 사람에겐 힘들다.

아무튼 이제 교육을 받았으니 계약한 후 실전에 뛰어들어 봐야겠지?

내가 맡은 업무: http://www.leitzundschwarzbauer.com/bewerbung/servi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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