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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Lib (Schwedler Str. 8, Frankfurt) on @foursquare: http://4sq.com/sAQ1O7

우선 위치부터 투척!
먼저 도착하니 아무도 없어 찍어뒀던 사진도 투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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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주최자님이 늦게 오셔서 나 혼자 25분인가 기다리고 ㅜㅜ 드디어 오신 주최자님. 오자마자 이래저래 뭔가를 시키고 게스트 리스트를 준다. 베이직 멤버와 특별멤버로 나눠지는데 나는 특별멤버 담당. 그들은 돈내고 가입한 회원이라 무슨 파티를 가든 무료입장이다. 나는 무료입장 멤버들을 체크하기 시작. 7시부터 10시까지 멤버 체크하느라 파티참석은 거의 못했다 ㅜㅜ 그래도 그날 왔던 멤버의 몇명은 내 얼굴을 기억해주길. 파티 이름이 블랙앤 화이트이기도 했고 직장인들이 많이 와 멋진 드레스와 수트가 많이 보였다. 아 보기만 해도 너무 좋긴 했다 ^^;
정말 살다살다 이리 많은 나라 사람들을 보기는 처음이었다. 나는 유일한 한국인이었고 그 외에. 독일 프랑스 영국 네덜란드 미국 폴란드 이탈리아 캐나다 알바니아 인도 이스라엘 크로아티아 칠레 포르투갈 짐바브웨 중국 인도네시아 루마니아 룩셈부르크 오스트리아 등등등… 기억도 안난다. 게스트 리스트 체크하면서 잘생긴 싱글들을 잘 체크해뒀어야하는데…. ^^;;
너무 바빠서 도저히 그럴 엄두가 나질 않았다 사실. 주최자와 나, 그리고 날 계속 도와준 인도인( 여기 기름회사에서 일한다는데 음 뭐랄까. 초큼 잘난체하는 느낌이 들어 별로 맘에 들진 않았지만 많이 도와줘서 너무 감사했다. ) 암튼 그 와중에 몇몇이 내 옆에서 말걸어줘서 이야기를 좀 하곤 했다. 이스라엘 아저씨가 주말에 인도 커리먹는 모임에 갈건데 ( 이 모임도 이 파티에 참석한 인원 몇몇으로 이뤄진 모임…) 나보고도 같이 가자그랬다. 뭐 내가 주말에 무슨 할일이 있겠나싶어 오케이했는데 문제는 그날 게스트리스트가 꽉 찼다는 것. 알고보니 날 도와준 인도인이 모임장인데, 그 이스라엘 아저씨가 나도 끼우자고 했더니 인도인이 모임이 꽉 찼다고 거절했다. 나는 가든안가든 전혀 상관없었는데, 이스라엘 아저씨가 인도남자를 막 졸랐다. 쉬즈 나이스하다며 나를 꼭 넣자며. ㅋㅋ 이놈의 인기는 참. 그래서 토요일 커리 나이트에 전격 참여 결정됨.
나에게 직접와서 말걸었던 또다른 사람, 이탈리아 아저씨! 내게 이런저런 한국 사진을 보여주고 내년인가 서울에 간다던가? 신라면 사진 보여주길래 아! 나도 이거 있다고 사왔다고 그랬더니 그 아저씨 왈, 여기에 파는데 왜사왔냐고…. 헐…. 이탈리아 사람한테 이런 이야길 듣다니. 자기가 아시아 마트 잘 아니까 시내 나오면 자기한테 연락하라고, 그럼 위치 알려주겠단다 하하. 알겠다 그랬다. 내가 향후 독일에 어떻게 체류할 건지, 영주권 이런것에 관련된 계획을 물어보는데 자꾸 사람들이 와서 더이상 이야기를 할 수 없었다. 그린카드가 어쩌고 그러던데 이상한 이야기가 나올까봐 그냥 끊어버렸음.

10시가 되니 모든 입장은 끝이 났고 나도 조금 끼어서 놀 수 있었다. 근데 집에 갈 시간이 코 앞이었단 거! 잘생긴 훈남들을 두고갈 수 없어 잽싸게 아래층에 뛰어들었는데 이미 끼리끼리 노는 모임이 형성되어있고…. 나는 에라 모르겠다 싶어 왠 스페인 언니가 말걸길래 그 언니랑 이야기하며 음악에 맞춰 춤췄다. 초큼 있다가 계속 있어도 별거없겠다 싶기도 했고 집에 가는 교통편이 끊길까봐 걱정되어 11시가 되기 전에 나왔다.
엘리베이터를 타서 습관처럼 1층 눌렸는데 아뿔싸, 0층을 눌려야 우리나라 1층이었는데…. 결국 옆에 다른 외국애가 눌러줌. 무사히 트램정류장에 도착해서 다른 나라 사람들 사이에 서있는데 그 이스라엘 아저씨도 집에 가려 나왔다. 트램을 같이 타고 이야기하는데 인도여자 하나가 다가와서 또 말걸고. 알고보니 이스라엘 아저씨와 같은 커리모임 소속. 이 언니도 토요일에 보게 되는거다. 그렇게 3명이 이야기하는데 칠레 언니가 한명 오고 크로아티아 오빠가 하나 오고. 나이를 모르니 일단 무조건 언니오빠인거다 ㅋㅋ 그렇게 같이 이야기하다가 인도언니가 다음주 수요일 저녁에 아프리카 음식먹으러 간다고 같이 가자고. 그렇게 약속은 두개가 생기고 칠레언니와 크로아티아 오빠와 함께 지하철을 탔다. 내가 가는 방향을 말해주자 친절하게 길을 알려준 우리 칠레 언니. 알고보니 내가 앞으로 가게 될 Höchst에 살고있었다. 크로아티아 오빠는 프푸 시내. 다음 만남을 기약하며 나는 혼자 딴 지하철로 갈아타고 무사히 친구집까지 돌아왔다.

파티였지만 마땅히 즐긴 거 하나 없는 파티. 그래도 내 원래 목적인 친구사귀기를 달성해서 반은 성공적인 파티였다고 생각한다. 이제 다음 모임에서 친구를 사겨야지….

목요일은 처음으로 저녁에 파티가는 날. 프푸에 온지 3일밖에 안되어 많은 사람들에게 얼굴을 내비치고 싶은 마음에 입구 게스트 목록 체크를 돕는다고 자청했다. 그랬더니 파티는 7시부터 시작인데 6:30까지 오라고 하여 빠른 발걸음을 재촉했다.
문제는 그 곳이 여기에서 너무 멀어 도저히 어떻게 가는지 모르겠단 거. 구글맵을 아무리 쳐다봐도 각이 안나와 독일친구에게 부탁하여 가는 길 견적을 내어달라고 했다.

친구가 찾아준 경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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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크푸르크 사람들이 길을 찾을 때 자주 쓰는 앱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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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 나는 자그마치 버스-지하철-트램까지 장장 한시간을 넘는 여정을 해야만했다. 오마이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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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가 내가 머물렀던 친구집 앞 버스정류장
Bad Soden Sandwiese역에서 우선 Bad Soden Hbf까지 버스를 타고 가야한다. 나는 떨리는 마음으로 버스를 탔고 von Bad soden nach Höchst (Bad soden에서 Höchst까지) Tageskarte(1일 데이패스)를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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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게스카르테에 적힌 숫자에서 5000은 프랑크푸르크 시내만 커버함을 의미하며, 그 앞의 숫자는 뭔가 모르겠다만 아마 밧조덴 근처 뭐 이런게 아닐까 싶다. 8유로가 넘는 타게스카르테를 사고 버스에서 졸면서 Höchst까지 한시간을 갔다. 길도 모르는 데 졸 수 있었던 건 위 버스정류장 시간표 덕분이었다. 시간표를 보고 그 시간에 정확히 그 곳에 도착할 것을 알길래 맘 껏 졸았다고 할 수 있겠다 후후. 여기서 매 번 사진찍어두는 내 습관에 감사

우선 Höchst에 있는 학원을 알아보러 갔다. 한국인이 운영하는 SFSpektrum이라는 곳인데 수업료가 그다지 비싸지 않고 내가 앞으러 살 곳도 Höchst였기에 상담을 받기로 했었다. 한국에서 미리 컨택했는데 오전에 나같은 비기너가 들을 반이 없다고 했었다. 그럼 얼마나 들어야 오전반에 들어갈 수 있을지 궁금해서 상담을 받아야겠다고 생각했다. 학원측에서도 일단 상담을 해보자고 하여 학원에 찾아갔다. 친구집에서 처음으로 혼자 외출해보는거라 시행착오가 있어 4시 전까지 가기로했는데 4시가 좀 넘어서 도착해버렸다. 상담해주기로 했던 여자 원장님은 나가셔야한다고 다른 한국분이 상담해주실거라 했다. 어떤 중년아저씨가 상담을 해줬는데 말하면 말할수록 기분이 무척 나빴다. 나는 여기가 비기너이고 아무것도 모르는게 당연한데 좀 무시하는 느낌으로 대화를 하는거다. 아저씨. 내가 당신보다 어리고 아무것도 모른다고해서 당신이 초면부터 말까고 나를 무시해도 된다는 뜻은 아닌데, 당신은 좀 그랬어요. 암튼 결론은 내가 들을 수업은 저녁에 한 주에 이틀하는 수업밖에 답이 나오지 않는단거. 오전에 듣고싶어 얼마나 공부해야 오전반에 들어갈 수 있을까 물었더니 앞으로 오전반에 사람을 받을 계획이 거의 없고. 오전반은 말을 잘 못하는 아줌마들 위주이며 나라에서 돈대어주고 배우는 코스를 개설하게 되면 내가 들을 수 있는데 그것도 9월이너 되어봐야하고 그럼 6-7개월은 걸려야하며 그 때 내 수준에 맞는 반이 개설될지 안될지 무슨반이 생길지는 가봐야 안다는거다. 아아 이 사설어학원이란… 난 예전에 중국어 배울땐 대학부설로 다녀서 이런 시스템일거라고는 생각도 못했다. 다 이해하긴 했는데 아저씨가 나에게 막말하는 말투와 한 말 또하고 또하는게 기분나빴다. 내가 좀만 더 알았어도 당신에게 그렇게 무시당하고 앉아있진 않았을건데. 일단 듣지 않기로 하고 나왔다. 나중에 여자원장님의 친절한 전화를 받았지만 이미 나빠질대로 나빠진 내 기분과 그 학원에 대한 인상은 변하지 않았다.
그 상태로 역에가서 Bahn card25%를 사고 (이건 왜 샀는지 나중에 다시…) 클럽으로 향했다. Höchst에서 Sbahn을 타고 Ostendstr역까지 간 후 내려서 좀 걷다가 마침 Tram11 정류장을 발견하여 무사히 탔다. 그담에 친구가 말해줬던 역에서 내려 구글맵으로 AdLib 검색!!!!! 두둥!!! 나는 진정 파티장소에 혼자서 도착했던 것이다!!!

To be continued……..